미국에는 수 많은 스포츠 리그가 존재하며 그 리그들은 세계 최고의 수준과 인기를 자랑합니다.

​야구리그 MLB, 농구리그 NBA, 아이스하키리그 NHL 그리고 미식축구리그인 NFL까지.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종목은 미식축구입니다.

나머지 리그들의 인기와 규모를 합쳐도 NFL을 못 따라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인들은 미식축구에 열광하지요.

​사실 미식축구라는 종목은 우리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종목입니다. 타지에 거주하며 받는 스트레스와 심심함을 풀기에는

그리고 친구들을 사귀기에 스포츠만한 분야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온통 미식축구 얘기뿐이니 당최

이야기에 낄 수도 없고 스트레스만 쌓여갑니다. 필자도 친구들과 처음으로 미식축구 보러 갔을 때,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룰을 알면 경기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법! 그래서 혹시나 저와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유학생 및 이민자 분들을 위해 미식 축구의 기본적인 룰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미식축구는 11대11로 펼치는 땅 따먹기 게임입니다.

​공을 앞으로 전진시켜 득점하는것이 목표로, 주로 쿼터백의 패스를 리시버들이 받아 뛰는 형태로 이루어지나, 러닝백이

직접 공을 들고 전진을 하는 방법 등 다양한 형태의 작전이 있습니다.

미식축구팀에는 11명의 공격전담과 11명의 수비전담선수들이 존재합니다.

​각자의 공격권이 끝나면 모든 선수들이 교체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당황하지 마세요.

​그저 공격과 수비전담 선수들을 교체하는 것입니다.

공격 팀은 총 4번의 공격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그 4번의 기회 동안 10야드(약9.14m)를 전진해야 하는데

네 번의 기회 동안 10야드 전진에 성공 할 경우 다시 한번 네 번의 기회가 주워지게 됩니다.

​만약 10야드 전진에 실패했을 경우 공격권을 상대팀에게 넘겨줘야 합니다.

만약 공격 팀이 자신들의 공격 기회 동안 어떠한 수를 써서든 10야드 전진에 성공해 지속적으로 공격 기회를 얻는다면

공격 팀의 최종 목표인 ‘터치다운(Touch down)’이 좀 더 수월해 질 것입니다.

​터치다운이란 공격팀이 상대 진영의 엔드존(End zone)에 공을 가져다 놓는 행위를 말합니다.

​자신들의 공격 기회인 4번안에 터치다운을 하면 6점을 얻게 되지요.

터치다운에 성공했다면 추가적으로 점수를 더 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이를 트라이 포 포인트(try for point)라 합니다.

​전문 키커가 미식축구공을 차 골대 사이로 공을 집어 넣는 방법과

또다시 패스 또는 러닝을 통해 엔드존을 밟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안정적으로 첫번째 방법을 통해 1점을 획득합니다.

​두번째 방법으로 점수를 낼 경우 2점을 추가 획득 할 수 있으나 성공 확률이 높지 않아 잘 시도하지 않습니다.

만약 4번의 공격 기회 중 1번의 기회가 더 남았으나 도저히 10야드 전진이 힘들 경우, 엔드존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공격팀은 전진을 포기하고 공을 상대방 진영으로 날려버리는데 이를 펀트(Punt)라고 합니다.

​무리하게 전진을 시도했다 10야드 전진에 실패할 경우 실패한 그 자리에서 공격권을 상대방에게 넘겨줘야 하기 때문에

상대팀이 득점하기 어려운 위치에서 공격을 시작하게 만들기 위한 행위이지요. 펀트를 하는 순간 공수가 교대되며,

​공을 잡은 상대 선수가 태클 당해 넘어진 위치에서 다시 플레이가 진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