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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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강국인 미국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대 캠퍼스에 놀러가서 구경하다 보면 정말 이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졸업 후 연봉은 대학의 이름, 평가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끕니다.

     


    미국의 온라인 정보회사 페이스케일(PayScale)은 1000개가 넘는 미국 내 대학 졸업자 150만여 명의 월급을 조사한 후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아이비리그의 명문 대학 출신자들이 아니라 육사·해사·공사 등 사관학교와 이공 계통 비명문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종합순위 1위~ 10위에는 아이비리그 대학이 하나도 끼지 못했고 그나마 MIT, 스탠퍼드, 캘리포니아 공대가 이름을 올랐습니다.



    1위는  하비머드(Harvey Mudd) 대학이 차지했습니다. 이 대학은 학생이 800명 정도인 작은 학교로 이 중 80% 이상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학위를 취득한다고 합니다. STEM은 미국의 기업경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위 분야입니다. 하비머드의 졸업생은 평균적으로 초봉 75,600 달러를 받고 10년 근무하면 133,800 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생의 경우 평균 초봉 57,000 ~ 59,500 달러 10년 근무시 104,700 ~ 118,200 달러를 받아 하비머드 졸업생에 비해 2만 달러 정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해군사관학교입니다. 해사의 경우 초봉은 하비머드보다 더 많이 받지만 (80,700 달러) 10년 경력직이 떨어져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해군사관학교 학생들은 5년의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데 기업들은 이들의 매니지먼트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고 합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초봉을 아이비리그 평균보다 15,000 달러를 더 받아 8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0위권에는 콜게이트 대학(4위), 워싱턴앤리 대학(7위), 터프스 대학, 뉴욕 주립대학 부설 해양대학 등이 올랐습니다. 하버드 대학(14위), 예일(18위), 브라운(21위), 프린스턴(24위), 펜실베이니아(25위), 코넬 대학(29위) 등 전통의 명문대를 따돌린 것입니다.



    이는 졸업생들이 높은 초봉을 받는 이공계 학위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문대 출신의 경우 명문대 졸업생이라도 초봉이 5만 달러 이하에 그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