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민 영주권 문호는 지난 달에 이어 내달에도 급진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이민 신청이 늘어나면서 '노동허가 신청서 PERM'의 처리가 늦어져 취업이민 신청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16일 공개한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서 처리현황에는 현재 수속중인 노동허가 신청서가 2014년 10월 접수분으로 확인돼어 정상심사(analyst review)의 경우에도 노동허가 신청서 처리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대상으로 판정된 노동허가 신청서 perm 처리는 더욱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감사대상으로 분류된 신청서는 2013년 8월 접수분으로 1년 7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년 6개월이 소요되던 것에 비해 한달이나 더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해 노동부는 회계년도 2015에는 노동허가 신청서 PERM처리가 더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한 적이 있습니다. 회계년도 2014에는 노동허가 신청서 처리가 5개월이 소요되었으나 2015년부터는 8 ~ 12개월까지 지연될 수 있으며 감사에 걸릴 경우 20개월까지도 처리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 노동부의 경고였습니다.

회계년도 2015년에 노동허가 신청서의 처리기간이 더 지연되는 이유는 미국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서 취업이민 신청의 증가와 노동허가 신청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연방 노동부는 2015회계년도 전반기에 제출된 노동허가 신청서가 전년 동기에 비해 2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